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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부산하면 돼지국밥~!!

사랑하는(?) 누나의 결혼식 덕에 1박2일로 다녀온 부산~!!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그다음날 오후 짧은 일정을 다녀와야 했다.

워낙장거리라 맘에 심심치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출발~!!

 

가는길에 얼마나 쏘고 갔는지 모르겠다.

같이탄 누나랑 매형은 KTX 타고 가려고 했는데

뭔지 모를 기싸움때문에 사이가 서먹했는지

내차를 타고 갔다.

 

참고로..난 레이서라.. 휴게소따윈 가지않아!!

 

화장실을 가고 싶어하는 매형과 누나는 안중에도 없이 무작정 푸락셀~!!

 

살아생전 두번째 방문인 부산...

 

왠지모를 설레임과 왠지모를 초조함이 내발끝에 힘을 들어가게 했던터라...

 

아무튼 부산에 들어가면 무조건 돼지국밥을 먹겠다고 다짐했드랬지..

 

장거리 가기전 차량점검은 필수~!!!!

사장님이 꼼꼼히 봐주셔서 맘놓고 출발~!!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지만 부산시내에 도착~!!!!

매형이 부산사람이라 그래도 맛나는 곳은 쪼매(?) 안다고 해서

부산에 최고의 돼지국밥 집으로 이동~!!

얼마나 설레는지... 돼지국밥에 소주한잔 털어넣을 생각에 RPM은 미친듯이 솟구치고~!!!

드디어 도착한

쌍둥이 돼지국밥~!!! 

저녁 9시가 다되서 들어가서 그런지 줄을 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들어가는데 망설임은 없었지.. 일전에 한번 방문한

느낌아니까~!!! 

 뒷편에 강남 세탁소에 잠시 주차~!!

 사돈어르신 댁이 여기서 멀지 않아서 자주 애용했다는 매형의말..

자기는 여기가 맛집인줄 몰랐다고 -_-;; 어느날 부턴가 사람들이 줄서있는거 보고

들어가기 시작했다능...

돼지국밥 집이라고 해서 돼지국밥 시키면 완전 낭패~!!!!

부산까지 오면서 도로에 흘린 휘발유는 말짱 도루묵!

무조건 수육백반 먹는거에요.

이유 없어요.

수육국밥 먹어야 쌍둥이국밥집에서 돼지국밥 먹었다는 거니까!!! 

부산에 오니 처음처럼이 아닌 좋은데이~ ^^

요고..요고..먹을라공 내가 ㅋㅋㅋ 440km 를 쉼없이 내달렸지... 

 드디어 나온 수육백반~!!!!!!!

이거 정말 말이 필요 없어요..

새댁의 수줍은 V 도 함께~!!!

쓰면서도 침이 넘언다..쭉!쭉!쭉!쭉!

 뽀얀 항정살...

어떻게 항정살을 수육할 생각을 하신거지요..ㅠ_ㅠ

감동..감동...가게 점주분께 감사하단말을 다시한번..

드디어 나온 국밥~!!

제가 국밥에는 좀 일가견이 있어요..철학도 있고~!!

지갑이 얇아도 부담없고 먹고나면 포만감은 언제나 든든 하니까~!!

아무튼 부추를 수저로 잠수 시킨후 숨이 살짝 죽은상태로 국물을 한 숟갈!!!

햐... 지상낙원이로고...

돼지사골을 우려냈지만 전혀 비리지 않아요

그리고 서울에서 먹는 국밥은 들깨가 많이 들어가지만

부산돼지국밥은 들깨가 들어가지 않아서

맛이 순수해요.. 텁텁하지 않고 구수하고 소박한맛...

숨이 죽기전 수육에 소주 한잔~!!!

 

사실 이번에 부산에 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이게 최고였어요..

이거 하나먹으려고 440km 또 갈수 있어요 .. 저는..

이거 완전 사람 잡는 국밥이에요

순대국밥,선지국밥,뼈해장국,다슬기해장국,보신탕,추어탕

이런저런 뚝배기에 담는 무슨 국밥도

돼지국밥을 대신할수는 없어요.

완전 사랑해요...

 

위치는 다른 블로그도 많이 나와있을테니..거기서 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