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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바보3인방 일상탈출~!! 인생 뭐있어?

작년 늦가을이었던가?

동네노는형 이랑 동네공부하는 형이랑

거사를 치뤘다.

 

이름하야 "바보들의 일 상 탈 출"

갑자기 출근하다가 동네노는형의 전화..

"자기야 법카 채워졌다. 일단 모두 모여~!!"

동네노는형 동네공부하는형 이랑 오랫만에 대낮에 낮술을 하기로 했다.

동네노는형은 노량진에서 급하게 책을 덮고

마포구 상암동으로 출발~!!

 

11시 30분 무렵 상암동에서 모두 모였다.

날씨가 해가 뜨다말은 그런 날씨 였다.

안개도 좀 있었고... 

사실 그전날도 술을 옴팡지게 꺾었던 날이어서

속쓰려서 아침도 못먹은 날이었던 날이었드랬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은 미친날에 미친X들 이었던거 같으다.

아무튼 광어에다가 소주로 아침을 먹었던거 같으다. 

 낙지도 한마리 씹어대고..

낙지의 필사적인 탈출시도~!! 

 늦가을이 굴철이라 굴도 한상~

처음에는 속도 쓰리고 했는데 워낙 좋아하는 해산물들이 눈앞에

놓여지니 다시금 술을 꿀꺽 꿀꺽 마셨더랬다.

 건하하니~ 빨개진 얼굴로 술을 깨자며 근처에 있는 볼링장에서

4게임이나 쳐댔다.

그라믄 안돼~ 술먹고 볼링이나 쳐 해쌌고 그라믄 안돼~

술은 먹었지만 내기다 보니 다들 목에 핏줄을 올리며 친거 같으다.

미친 집중력..

그런 집중력 이었으면 서울대도 갔을터... 

어마어마하게 꼬이는 스텝과 쿵쿵 떨어트리는 폼..

훗.. 내가 승리했다 ㅎㅎ; 

술이 깰때쯤 내기에서 진게 억울했는지 차안에 있던 농구공을 꺼내서

어린이용 농구대에서 또한번 개가 되고..ㅋㅋㅋ

꿈에 그리던 덩크도 한번 해본거 같으다 ㅎㅎ;

동네공부하는 형의 소심한 어린이 덩크를 냄겨 본다.

 

참고로 내나이 32..횽아들 나이가 33..

얼마 안있으면 내가 33 형들이 34..

참 나이값들 못하고 논다.ㅋㅋ

언제나 피터팬처럼 사는 사람들이랄까?

참 저렴하게 잘노는 사람들이다.

농구가 끝나고 요새 KBS에서 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영감을 받아

탁구장까지.. 철인 3종 경기를 방불케하는 그런 날이었다.

운동아닌 운동을 해서 그런지 무지하게 배가 고팠고 피곤했다.

피곤함은 참을수 있지만 배고픈건 참을수가 없었던 우리인지라.

다시 또 호프집에서 치킨엔 맥주..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그다음날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안하던 운동때문에 온몸이 욱신욱신

함께하는 우리셋이 보낸 가장 긴시간 이며 가장 고된 시간인 하루..

이렇게 하루를 보내며 내일부터는 열심히 일하쟈~

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랑하는 울횽아들 2014년에는 원하고 바라고 소망하는

모든일이 잘되길 바라며

나역시도 얼른 솔로탈출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ㅎㅎ;